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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03% 내린 6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 원유재고는 507만9000배럴 감소한 4억7927만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30만배럴 감소였다. 이 자체는 유가 상승 재료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오히려 149만9000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역시 372만배럴 늘었다. 이날 유가가 보합권을 보인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더해 최근 강세장으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까지 나오며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