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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성 대비"…상반기 이자율스왑 거래 `1646조`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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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8.10.17 06:00:00

금감원 상반기 장외파생상품 현황 분석
주식시장 변동성 대비하는 주식옵션 거래 37%↓

자료:금융감독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발 금리인상 리스크 등 금리 변동성에 대비하는 금융회사들의 이자율스왑 헷지 거래가 올 상반기 164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상 주가연계증권(ELS) 헷지 등 증시 변동성을 헷지하는 주식옵션 거래는 전년대비 37%이상 급감한 27조원에 그쳤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상반기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총 거래규모는 778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1002조원) 증가했다. 금리 전망 불확실성에 이자율 스왑 거래가 541조원(49%)이나 늘어난 1646조원이었고,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른 환율 헷지 수요 증가로 통화선도거래는 439조원(8.5%) 증가한 5625조원에 달했다.

잔액기준으론 8810조원으로 전년말대비 863조원(10.9%) 증가했다. 금리변동 우려로 이자율 스왑 잔액이 10.2%(493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장외파생상품이란 표준화돼있지 않은 파생금융상품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시장참가자간 직접 거래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이자율스왑, 통화선도, 주식옵션, 신용파생상품 등이다.

기초자산별로는 통화가 5956조원으로 전체 거래규모의 76.5%를 차지했고, 이자율 21.6%(1685조원), 주식 1.5%(114조원), 신용 0.2%(16조원) 순이었다. 잔액기준으로는 이자율이 전체의 66.3%(5482조원)를 차지했고, 통화 35.9%(3163조원), 주식 0.9%(81조원), 신용 0.8%(71조원) 순이었다.

이자율스왑 1646조원을 비롯해 이자율선도, 이자율옵션 등 이자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총 168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537조원) 증가했다. 금리전망 불확실성에 이자율 스왑 거래가 급증하고, 잔액도 10.2%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화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와 잔액이 전년동기대비 8%,12.3% 각각 증가했다”며 “해외증권 투자 증가로 환헷지 수요가 증가해 통화선도 거래규모(439조원 증가)와 잔액(273조원)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권역별 거래규모는 은행이 6494조원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고, 증권 11.4%, 신탁 3.8% 순이었다. 올 상반기 은행·증권의 장외파생상품의 거래상대방은 외국금융회사(36.2%), 외은지점(25.6%), 국내은행(18.4%) 순이었고, 거래규모가 큰 통화관련 거래의 절반이상(58.6%)이 외국은행 등 외국금융사, 외은지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93조원으로 증권사가 82.8%인 76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외은지점은 16조원(17.2%)을 거래했다. 주식 관련 중개주선거래가 55조원(59.3%)로 가장 많고, 통화(15조원), 이자율(11조6000억원), 상품(5조4000억원)순이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장외파생상품 감독강화 흐름에 맞춰 법개정을 통해 한국거래소(KRX)를 거래정보저장소(TR)로 지정하고, 거래상대방 정보에 법인식별기호(LEI)를 도입하도록 한다. 또 2020년 9월부터 거래상대방의 계약 불이행 등 디폴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개시증거금 교환제도를 본격시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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