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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한국방송협회 회장은 “88 서울올림픽 이후 두 번째이자, 동계대회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평창 올림픽의 UHD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축제가 성황리에 치뤄지도록 지상파 방송이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어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혁신과 투자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지상파가 공정한 경쟁 여건 속에서 공적 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1947년 9월 3일 ITU(국제전기통신연합)로부터 ‘HL’이라는 독자적인 콜사인을 부여받음으로써 비로소 방송에 관한 독립적인 주권을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편, 이 날 축하연에 앞서 개최된 방송진흥유공 시상식에서는 방송발전에 크게 공헌한 전현직 방송인에 대한 정부의 포상이 실시되었다. 역사 및 문화 전문 기자로 34년간 KBS에 재직하며 역사문화보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前KBS 이동식 본부장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연기자 故김영애씨가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문화훈장 5명, 문화포장 6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3명 등 총 37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또한 방통위원장표창 14명, 과기정통부장관표창 5명, 문체부장관표창 15명 등 34명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