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그동안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법을 익혔다면 밖으로 나가서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보자. 멀리 떠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국내 여행도 좋다. 사진 출사 여행지로 좋은 곳은 많다. 특색이 없을 것 같아 잘 알려진 곳을 피하고 싶다면 떠오르는 여행지를 공략해보자.
부산 진구 범천동 호천마을은 최근 방영된 드라마 속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산자락에 마을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정겨운 이 마을은 밤에는 운치 있는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낮에는 알록달록 주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예쁜 색감의 인물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마을 곳곳에 귀엽게 그려진 벽화도 놓칠 수 없는 촬영 포인트다. 인물사진과 풍경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지금 바로 부산으로 떠나자.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전주천은 1급수에 가까운 수질로 생태계의 보고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중생태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달도 볼 수 있다. 만약 운이 좋다면 깜찍한 수달의 모습도 촬영할 수 있다.
|
참고로 하천에서 생태 촬영을 진행할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망원렌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가서 찍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뿐더러 하천에서 생활하는 조류나 동물들은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할 수 있다. 가깝게 다가가서 촬영하기보다는 망원렌즈를 통해 먼 곳에 있는 피사체를 크게 담아내는 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