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동영상에는 60도가량 기운 선체의 모습과 갑판 난간위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는 승객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담겨 있다. 선체가 점차 옆으로 더 기울자 한 시민은 “학생들이 객실에 있는데 어떡해..”라며 울먹이기도 한다. 아수라장이 된 사고 선박은 건장한 성인 남성조차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기울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상황이 이런데도 “갑판보다 객실이 더 안전하니 안으로 대기하라”는 선내방송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선내방송은 동영상 내내 계속 들려온다.
생존자들은 “배가 많이 기울었는데도 계속해서 객실에 있으라는 방송이 나왔다”며 “만약 좀 더 빨리 객실에서 나오라는 방송이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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