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9만3000에서 4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비 7.7%, 24.5% 증가한 7559억원과 382억원을 달성해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Only One 전략과 TV채널과 모바일 비중 확대, 패션잡화·생활용품·PB 등 매출비중 확대를 통한 상품믹스 개선, 프로모션 비용의 효율적 통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SO송출 수수료가 전년비 20% 인상되는 것을 가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향후 SO송출수수료가 확정되면 추가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며 “SO송출수수료의 협상은 올해 9월 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홈쇼핑 업종은 하반기에도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채널별로는 TV홈쇼핑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 지속으로 3분기와 4분기 취급고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비 8.8%, 8.6%로 2분기를 기점으로 외형성장이 추세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비각각 7.3%, 16.5% 증가한 3조 618억원과 1617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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