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이를 저점으로 삼아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은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38.1% 감소한 11조4150억원, 672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리테일 판매 감소 ▲주간 연속 2교대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 감소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 전입액 증가 ▲리콜비용 반영 등을 실적 부진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지만 2분기에는 충당금 전입액 감소와 리콜비용 소멸, 계절적 판매 성수기 진입, 원화 약세 효과 본격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지난해 수준의 이익 규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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