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서울전셋값 24주만에 반등

박종오 기자I 2012.08.26 11:05:57

가을이사수요 증가로 전세시장 0.1%↑
매매가격은 하락세 이어가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시장은 매수세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2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을철 이사 수요가 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지역의 집값 낙폭이 컸다. 강동구는 일부 재건축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며 급매물이 증가해 전주대비 매매가격이 0.3% 떨어졌다. 강남구 집값 역시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세 부진이 지속돼 0.2%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종로구와 노원구에서 관망세가 심화돼 전주대비 집값이 0.2%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강·남북 모두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1% 올랐다.

중구는 만리2구역 재개발에 따른 이주수요와 역세권을 찾는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전세가격이 전주대비 0.3% 상승했다.

노원구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고, 마포구는 상암동 외국인 학교의 개교를 앞두고 학군수요가 늘어나며 전주대비 전세가격이 0.2% 올랐다.



▲ 서울아파트 전세가격 증감률 (자료제공=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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