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병원 오르페 벅스톤 박사 연구팀은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6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자들의 신진대사율이 평균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심장박동이나 폐 기능 등을 담당하는 신진대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식사 후 혈당량 수치가 높아져 하루 평균 120칼로리가 덜 소모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운동량을 유지해도 최소 5시간 30분 이상을 잠을 자지 않으면 신진대사에 영향이 생겨 평균 몸무게가 12.5파운드(5.7kg)가량 증가한다"며 "이 때문에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밤잠을 설치는 노인일수록 몸이 뚱뚱해질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병진의과학저널(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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