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는 등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선전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이 우량하고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늘어난 코스닥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천종목으로는 멜파스(096640), 크루셜텍(114120),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 셀트리온(068270), 다음(035720), 디지텍시스템(091690), 에스에프에이(056190), 하이록코리아(013030), 실리콘웍스(108320), 인터플렉스(051370), AP시스템(054620), 파트론(091700), 신텍(099660), 메디톡스(086900) 등을 제시했다.
김형렬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만큼 우선적으론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다만 지난주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코스닥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와 달리 최근 코스닥은 거래소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유해 상대적인 투자매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이 강조되며 대형주에 대해 고민할 변수가 많아졌지만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기대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4분기부터 외국인 지분율을 조사해 보면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기업이 상당수 있고, 이들의 수익률 성과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업이 상당수라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낙폭이 진정되고 2100포인트 수준까지 회복할 경우에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상당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잠재력이 큰 코스닥 IT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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