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주희상(23)씨도 휴대폰 속에 평소에 자주 가는 커피숍·피자집·미용실 등의 멤버십이 모두 들어가있어 지갑 두께가 반으로 줄었다.
SK텔레콤(017670)은 하나SK카드와 제휴를 통해 차세대 결제서비스인 T 스마트 페이(smart pay)를 오는 22일 런칭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페이먼트는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결제·멤버십·폰 등 서비스들을 모바일로 통합해 고객·가맹점·카드사 등 각 개체에 경제적 실익과 함께 편의성을 증진시킨다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의 앞선 ICT기술과 만나 T 스마트 페이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났다.
T 스마트 페이는 휴대폰에 최대 8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신용카드 통합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SK텔레콤이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기술로, 고객들은 여러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만으로 원하는 카드를 자유자재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멤버십 포인트 및 쿠폰을 포함한 통합결제 기능도 눈길을 끈다. 물품 구매 시 휴대폰 하나로 보유한 각종 멤버십·포인트·마일리지(최대 30개) 및 쿠폰(50개 이상) 정보가 반영된 결제·할인·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결제 전후 영수증 관리와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휴대폰을 통해 카드 이용내역, 잔여한도, 포인트 적립 등 신용카드 결제정보는 물론 은행계좌, 멤버십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도 있다.
T 스마트 페이는 이달 22일부터 하나SK카드의 `하나 홈플러스 Max 10%` IC플라스틱 카드 및 모바일USIM카드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할인점인 홈플러스의 2개 매장(강동점·중계점)에서 우선 선보인다. 추후 홈플러스 전 매장 및 여타 대형할인점은 물론 백화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 다양한 업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은 총 6종(SCH-W555, SCH-W550, SCH-W750, LG-SU100, IM-U310, SK-700)이다. 하지만 대상 단말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4월 이후에는 대부분 단말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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