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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년 내 사고나면 새 차로 바꿔 드려요"

김보리 기자I 2010.03.07 09:46:47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확대 운영
대상 차종 승용차,RV차량 등으로 확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유사한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국내에 확대 적용한다.

현대차(005380)는 신차 구매 후 1년 내 사고가 날 경우 새 차로 교환하고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신차 교환 서비스`를 이달부터 5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차 교환서비스는 현대차 구입 고객이 실직시 차량을 무상으로 반납토록 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는 평이다.
 
현대차는 일부 차종에 대해서만 실시했던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승용차, 스포츠 레저차량(RV) 등 전 차종 및 신규 구매고객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도입한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현대차 고객이 구입 뒤 1년내 실직하거나 사고사 등으로 차량유지가 어려울 경우 무상으로 차를 반납하도록 한 것으로 미국시장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타인 과실이 50% 이상의 차량 대 차량사고로 인해 수리비가 차값의 30% 이상 발생했을 때 1회에 한해 수리된 차량을 신차로 바꿔주는 것이다. 대상은 특장차·영업용 등록차량을 제외한 승용차,스포츠 레저차량, 소형상용 전 차종 구매 고객 중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 금융 상품 이용 고객이다.

고객의 경제적인 손실을 고려해 신차 교환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교통사고 위로금 1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다만, 구매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자녀가 운전한 경우에 한해 지급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블루(BLU) 멤버스`에 가입한 현대차 재구매 고객 중 정상적인 할부 및 현대캐피탈 오토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구매 후 1년 동안 차량 사고와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차 교환 서비스는 고객 존중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그 동안의 제품 워런티, 비포서비스 등 기존 일반적인 정비개념의 서비스 영역을 넘어서 고객들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배려하는 차별화된 보장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신차교환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고차 가치 보장서비스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구입단계부터 차량 사후 관리까지 현대차만의 특화된 신개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로열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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