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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경영`, 美 MBA 필수과목 주제 채택

김종수 기자I 2008.10.05 11:31:17

스탠퍼드 이어 하버드, 예일대에서도 수업교재 활용예정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글로벌 경영 성공사례가 미국 명문 대학 MBA 필수 과목 주제로 채택됐다.

현대차는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영 성공 사례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MBA 과정의 필수 과목인 ‘국제경영’ 강좌에서 강의 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차(005380)가 최초다.

특히 지난 2003년 ‘전략과 조직의 변화’라는 선택과목에서 현대차 사례가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필수 전공 과정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주제는 ‘현대차, 세계 자동차시장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 완성’으로, 1986년 미국진출 이후 22년 만에 인도, 중국 등 전세계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현대차의 핵심 전략에 대해 다루게 된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현대차는 다른 어떤 자동차 메이커들보다 빠른 속도로 글로벌 경영에 성공했다’며 “그 과정을 연구하고 향후 현대차가 보완해 나가야 할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강의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국 최고의 인재들을 통해 현대차의 경영에 대해 논의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의의를 밝혔다.

현대차의 성공사례는 스탠퍼드대 교재로 제작돼 향후 하버드대, 예일대, MIT, 텍사스대 등 미국 내 다른 명문대학의 경영대학원에서도 강의 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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