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분기 반도체 영업마진 마이너스전환"

이정훈 기자I 2008.10.01 08:01:57

맥쿼리증권 분석 "실적전망 더 낮아질 것"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총괄 영업마진이 4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맥쿼리증권은 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가 지난 3개월간 60% 이상 하향 조정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반기와 내년 추정치가 30~35%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휴대폰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LCD 마진도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가격 하락은 시장에서의 안정 기대와 달리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마진이 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전반적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7%, 전년대비 74% 각각 줄어든 46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또 "G3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아시아 수출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2001년 기술주 폭락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도 이같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3%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8만5000원, `중립`으로 유지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 북유럽 진출
☞요지경 코스피, 60p 회복..1430선 `훌쩍`
☞삼성전자,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