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해외 `전략제휴` 주가 영향 미미 -유진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LG필립스LCD(034220)가 대만의 TV업체인 암트란(Amtran)과 중국의 스카이워스(Skyworth)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추가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암트란과 스카이워스 등은 이미 LG필립스LCD의 주요 LCD 패널 판매처이기 때문에 이번 제휴로 인한 추가적 매출증대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암트란과는 TV세트 판매를 위한 합작 판매법인을 만들고, 스카이워스와는 LG필립스LCD의 광저우 모듈 공장에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LG필립스LCD의 기업가치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존의 실적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타이트한 LCD 공급과 지속적인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