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155개 국정과제 중간보고

좌동욱 기자I 2008.01.13 11:18:20

李당선자 "국정 3개월 단기 과제 별도 검토해라"
李당선자 "인수위 회의 직접 챙길 것"
내달 3일 새 정부 정책방향 발표..16일 ''로드맵''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3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새 정부의 155개 국정 우선 과제를 정리한 1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경숙 인수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자 1차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을 파악, 이를 바탕으로 새정부 5년간 국정과제를 우선 과제순으로 정리했다"며 "경제분과 52개, 사회분과 24개, 외교분과 54개, 정무법무행정 17개, 경쟁력강화 8개 등 155개 국정과제를 1차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 보고된 사안에 대해 수정 보완 지침을 따라 의견을 수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최종보고서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14~19일 2차 업무보고를 정리한 후 31일 분과별 업무과제를 최종 정리, 내달 3일 국정 목표 과제와 정책 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설 연휴 직후인 내달 9일엔 민생현안 대책을, 16일엔 국정과제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어 17일 당선자에게 최종 보고서를 낸 후 당과 협의를 결쳐 대통령 취임식 나흘 전인 21일까지 국정운영 보고서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앞으로 주 1, 2회 간사단 회의에 참여, (내용을) 사전사후 협의토록 하겠다"며 인수위 활동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국정 3개월 동안 우선적으로 해야 할 문제를 별도로 검토하는 게 좋겠다"며 "중기 5년을 장기로 보고 중장기 전략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수위 중간점검)산은 민영화, 출범초 '드라이브'
☞''李당선인이냐 李당선자냐''..헌재vs.인수위 ''신경전''
☞李당선자 "북핵해결 위해 주변 4강과 협력해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