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대우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하락은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3분기의 어닝서프라이즈와 더불어 11월 D램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제한적으로 상승 추세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4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며 "전체 수익성의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부문의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상당수 투자가들은 단기 실적 하락 전망에 민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 가격이 1.3달러 수준으로, 투자가들은 내년 초 D램부문의 하드랜딩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LCD부문과 통신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해 실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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