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4일 "SK케미칼의 단기 주가 조정과는 무관하게, 화학섬유업종에서 제약·정밀화학업체로의 변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6만원대까지 지속적으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SK케미칼(006120)
-사업 재편 성공적
2006년 2분기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 상관없이 SK케미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이 바람직하다. `화학섬유 전문업체 → 제약 및 정밀화학 업체`로 성공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종착지는 SK 케미칼㈜ 소그룹 집단(제약사업, 건설사업, 석유화학사업, 바이오디젤사업, IT소재사업 등) 형성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럴 경우, 적정 주가(Net Asset Value)는 6만원 수준이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흔들릴 이유가 전혀 없다.
- 탐방결과 2분기 영업이익 120억 추정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2006년 2분기 영업실적은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120억원)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110억원)와 42%(84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부문(기넥신, 트라스트 등) 및 화학부문(PET Bottle chip, 흡음단열재, 아세테이트(Acetate)섬유 등)은 각각 70억원과 5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
신약출시계획 등을 고려할 때, 제약부문은 연간 10%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06년 말 성기능개선제 임상3상 완료 → 2007년 상반기 성기능개선제(목표 매출액 100억원/년) 및 고혈압치료제(목표 매출액 100억원/년) → 2008년 상반기 편두통치료제 및 통풍치료제 라이센스 구입 및 판매 예정 → 2009년 치매치료제 등이다.
-6만원까지 지속 매수 후 보유..견조한 실적 + 구조조정 + 자산가치
2005년부터 시작된 영업실적 개선흐름은 석유화학 사이클에 상관없이 200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2004년 280억원 → 2005년 381억원 → 2006년 433억원 → 2007년 543억원 → 2008년 601억원 등이다.
SK케미칼의 구조조정 목표는 `석유화학 사이클에 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다. 이를 위해, 2005년 4월 SK제약㈜ 합병 및 12월 SK유화(TPA사업) 분할이 이루어졌다. 2006년 하반기 ~ 2007년에는 `주식교환에 의한 동신제약(알부민, 백신제 등 생산)합병, 바이오 디젤(Bio-Diesel) 사업진출 , 수원 정자동 부지개발 추진` 등이 예정되어 있다.
SK건설(지분율 39.4%) 이익증가세를 고려할 때, 총 기업가치(비상장 고려)는 9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SK케미칼에 귀속되는 지분가치는 3700억원 수준이다. 순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2004년 198억원 → 2005년 1095억원 → 2006년 1501억원 → 2007년 1611억원 → 2008년 1419억원` 등이다.(황규원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