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현대상사는 9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파나마 미라이사와 2600톤급 일반화물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들은 청도현대조선에서 올해 말부터 건조돼 2006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선주인 파나마의 미라이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강재류와 잡화, 곡물 등 일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용도로 설계됐으며 선주에 인도되는 즉시 국내 중견 외항선사인 신성해운에 장기 용선된다.
정의욱 현대상사 상무는 "이번 수주는 청도현대조선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첫 계약이라는 의의가 있다"며 "현재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많은 상담이 쇄도하고 있어 향후 2~3년 간의 물량확보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도현대조선은 현대상사가 조선업에 진출하면서 세운 자회사로 지난 6월 중국 칭다오 교남시에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우측)과 박영규 신성해운 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