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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집값 잡는다는 대통령말 믿어달라"

김윤경 기자I 2005.02.10 16:37:52

"주택-건설경기는 별도"
"양극화 해소 핵심 전략은 중기 정책"

[edaily 김윤경기자]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정부는 주택값에 대해선 아주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실장은 이날 케이블채널 매일경제TV(MBN) 대담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주택 경기를 활성화해 건설 경기를 살리겠단 생각은 별로 없으며 이를 분리시켜서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값이 오르고 있지만 국회 재개발 환수를 위한 법이 지금 상정돼 있고 종합부동산제가 실시되먼셔 상당히 안정을 찾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선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여러가지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클 지, 작을 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는 있을 것이며 아마 작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지식 경쟁 사회에 있어 양극화 현상은 불가피하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의 핵심적인 전략은 중소기업 정책"이라면서 "지난해 말 내놓은 벤처정책, 중소기업 정책, 지난달의 부품소재 관련 정책 등이 상당히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선 "국민들이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가 과거보다 더 커져 이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도움이 되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총리에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부총리가 기용된 것과 관련, "경제 정책에 있어 핵심인 인력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산업 구조와 맞는 형태의 교육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부만 가지곤 안된다고 본다"면서 "대학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맞춤식 교육이며 대학 교육 개혁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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