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다음 기준금리인하는 내년 6월이 될 것이라고 UBS가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연준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그 다음에는 9월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전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이후 지난 9월 당시 전망에 절반 수준인 두 차례 추가 금리인하만 2025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8일 공개된 연준의 점도표에서는 중앙값 전망치가 2025년 50bp에 그쳤다.
이는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제시됐던 100bp에서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연준의 전망에 따르면 정책 조정은 202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즈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연준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새로운 점도표를 반영해 내년 금리인하 전망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초 고용시장이 부진하거나 악재가 있을 경우 이에 앞서 3월 금리인하가 재논의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