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1223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개포4단지, 여의도 브라이튼을 비롯한 다수의 현장에서 원가 투입이 증가하며 주택, 건축 매출 성장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택, 건축 부문의 이익률이 추가 악화된 영향이다. 이집트 현장에서 413억원 가의 일회성 원가가 잡혔던 점도 이익 악화로 이어졌다.
그는 “4분기를 끝으로 원가율 점검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1분기 이후 주택 이익률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 1분기 베트남 나베 1-1 현장(2000억원)의 매출 기여를 감안하면 이익 방향성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GS건설의 공격적인 신사업 수주 가이던스에 주목했다. 2023년 분양 가이던스로 1만9900세대를 제시했는데, 시장 기대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도시정비 사업의 비중은 약 1만800세대다.
그는 “수주 가이던스 14조5000억원(신사업 3조5000억원)은 눈에 띈다”면서 “GS이니마의 수주 파이프라인에 기존 오만 구브라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실현된다면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광명 1R(3585세대), 5R 구역(2878) 등 대규모 단지의 분양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