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사업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전력공기업 중에서 친환경 사업 방향성이 빠르게 자리 잡아 수소경제 내 기업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틸리티 업종의 디스카운트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불신이었다며 동사의 수소 산업 성장에 따른 차별화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고의 종합가스기업으로 37년간의 천연가스 인프라 건설·운영 노하우를 통해 수소의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가 역시 실적에 우호적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LNG(액화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해외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해외사업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