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0%대 급등..암호화폐 일제히 상승

김국배 기자I 2021.09.02 07:15:06

비트코인 4만8000달러, 2.8% 상승
이더리움 3761달러…폴카닷도 10% 급등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5600만원대, 이더리움 437만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 오른 4만84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라운지에서 한 직원이 시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특히 이더리움 가격은 3761달러로 하루 전보다 10.1% 이상 상승 중이다. 에이다와 도지코인도 각각 3%, 4%씩 올랐다. 폴카닷 역시 10.6% 오른 33.4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하는 건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앱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FT, 디파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달 ‘런던 하드포크(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런던 하드포크가 진행되면 이더리움의 공급 증가 속도가 줄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왔다. 희소성이 증가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60%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은 350% 상승했다.

국내 시세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623만6000원으로 전날보다 1.8%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8.9% 급등한 437만2000원을 기록했다. 폴카닷 가격은 3만8920원으로 6% 뛰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5629만9000원, 이더리움은 4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대비 각각 1.7%, 5.9% 오른 가격이다. 폴카닷(3만9010원)은 11.8% 급등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거래소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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