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17.4원으로 전주보다 18.8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1503.8원 이후 1년여 만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달 첫째 주 1.5원까지 좁아졌던 휘발윳값 상승 폭은 둘째 주 3.9원→셋째 주 7.3원→넷째 주 10.2원→3월 첫째 주 9.7원→둘째 주 15.6원→셋째 주 18.8원 등으로 더 벌어졌다. 상승세는 벌써 17주째 이어졌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88.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25.0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6.7원 오른 1602.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2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22.4원 상승한 ℓ당 1493.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3.8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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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미국 경기부양 지속 의지와 중국 정제처리량 증가, 이란 우라늄 농축 등 상승요인과 달러 인덱스 강세, 정제시설 재가동에 따른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 하락 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16.8원으로 전주 대비 18.4원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둘째 주 1319.1원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24.8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285.9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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