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디지털 무역 중심 'K-스튜디오' 개관

경계영 기자I 2020.11.15 09:12:53

정부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 일환
코로나19로 보편화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서울 염곡동 본사에 디지털 무역 관련 콘텐츠를 만들 ‘K-스튜디오’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가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발표한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 방안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K-스튜디오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해외시장 온라인 세미나 △외국인 투자유치 홍보 △제품 홍보영상 제작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활용 상품 촬영 등 활동을 하는 곳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무역과 온라인 마케팅 중심이 될 예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마케팅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K-스튜디오는 중소·중견기업의 콘텐츠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3일 개관식과 함께 K-스튜디오 활용 시범사업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미국 아마존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라이브커머스 생방송’을, 일본 바이어·투자자를 대상으로 ‘한-일 스마트시티 솔루션 파트너링 웹세미나’를 각각 열었다.

아울러 코트라는 광주, 부산 등 전국에 K-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마케팅 지원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와도 협력해 외국인 투자 유치 홍보·피칭에 나서는 등 지역 특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코트라는 ‘K-스튜디오 광주’의 경우 전남도·광주시·김대중컨벤션센터·전남대·조선대·목표대 등과 운영 협력한다. 16일 개관 행사에 맞춰 ‘디지털마케터 육성 발대식’과 ‘미래차 온라인 투자유치 홍보 웹세미나’도 진행한다. 부산 벡스코에 문여는 ‘K-스튜디오 부산’은 코트라가 부산시·벡스코·부산대와 협력하며 오는 18일 개관식에서 ‘KOTRA 수출스타 디지털 마케터즈 1기 임명식‘과 ‘친환경 산업재 온라인 수출상담’ 등도 마련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중국 지역 거점무역관 6곳에 K-스튜디오를 설치했고 이번에는 서울, 광주, 부산 등 국내 3곳에 K-스튜디오를 개설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무역의 중심이 될 K-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마케팅 방식을 혁신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 마련된 ‘K-스튜디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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