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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첫날 개통량 역대 최대…갤S8 기록 경신

장영은 기자I 2020.08.16 09:46:31

사전예약 고객 대상 첫날 개통량 25만8000대 기록
“갤노트10보다 10% 많아…사전예약물량은 90% 수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작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의 사전 개통량이 역대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사태로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일(14일) 전날인 13일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사전 개통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진= SK텔레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개통량은 25만8000여대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에 비해 10% 많은 기록이며, 기존 사전 개통 첫날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으로 25만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 후 구매하지 않는다고 해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모두 구매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 물량은 130만대에 달했지만, 출시 초기에는 이동통신사의 불법 보조금 등이 기대치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예약 취소 사태가 잇따르기도 했다. 당시 사전예약판매 기간 동안 판매처에서 5G 고객 선점을 위한 이통사들의 보조금 몰아주기를 전제로 가격을 내걸었던 탓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 공시지원금이 전작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20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판매 결과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동일 기간 대비 약 90%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은 지난해 8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모델 별로는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65%, 갤럭시노트20이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예약판매된 모델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었다.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지난 5일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대표 색상이다. 로즈골드 빛을 띤 구릿빛으로 헤이즈 공법으로 무광택 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통사 채널을 통해서도 울트라 모델의 비중이 2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일반 모델 중에서는 각 이통사 특화 색상이 인기였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고 울트라 모델.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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