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홈플러스, 국내 최초로 ‘울워스 와인’ 선봬

김무연 기자I 2020.08.02 09:16:01

울워스, 호주 최대 유통기업
와인 대중화로 호주 와인 수요 늘면서 맞손
114개 주요 점포서 15종 와인 판매

모델들이 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울워스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호주 최대 유통 기업 울워스 그룹(Woolworths)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울워스 와인’ 15종을 전국 114개 주요 점포에서 선보였다고 2읽 밝혔다.

울워스 그룹은 호주 전역에 걸쳐 약 1000개의 슈퍼마켓과 230여 개의 와인 전문 매장 ‘댄 머피’(DanMurphy)를 운영하고 있다. 또 1300여 개의 주류 전문 매장 ‘BWS’(BeerWine Spirits)도 보유 중인 호주 최대 유통 기업이다. 대형마트나 슈퍼가 아닌 주류 전문 매장에서 술을 구입해야 하는 호주에서 울워스는 가장 대중적인 주류 판매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와인이 대중화하며 프랑스산 못지 않게 호주산, 칠레산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호주산 와인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업은 새 시장을 개척하려 했던 울워스와 울워스 와인을 국내에 소개하려던 홈플러스의 이해 관계가 일치한 끝에 성사됐다. 양사는 15종의 최종 상품 리스트를 확정짓고 지난 30일부터 홈플러스 매장에서 팔기 시작했다.

판매 점포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이는 ‘울워스 앰버튼 쉬라즈 카베르네 소비뇽’(750㎖, 9900원)은 부드럽고 대중적인 맛이 특징이다. 울워스가 해당 와이너리를 인수하기 전 와인 메이커 이름인 ‘앰버튼’을 현재까지 사용할 정도로 고유한 맛이 와인의 정체성을 대변한단 설명이다.

또한 △울워스 워터컬러 모스카토(750㎖, 1만900원) △울워스 워터컬러 샤도네이(750㎖, 1만900원) 등 상품은 화이트 와인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워터컬러 와이너리에서 만들어 달콤하고 청량한 맛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울워스 펠리칸 카베르네 멜롯(750㎖, 1만900원) △울워스 펠리칸 쉬라즈(750㎖, 1만900원) △울워스 펠리칸 세미용 소비뇽 블랑(750㎖, 1만900원) △울워스 파이어니어 쉬라즈(750㎖, 1만900원) △울워스 파이어니어 카베르네 멜롯(750㎖, 1만900원) △울워스 코튼우드 그로브 브륏(750㎖, 1만1900원) △울워스 디멘션힐스 세미용 소비뇽 블랑(750㎖, 1만1900원) △울워스 혹스 인 더 우즈 쉬라즈(750㎖, 1만9900원) 등을 마련했다.

1000㎖,의 대용량 상품도 선보인다. △울워스 베일리앤베일리 쉬라즈(1000㎖, 1만1900원) △울워스 베일리앤베일리 샤도네이(1000㎖, 1만1900원) △울워스 코카투 쉬라즈(1000㎖, 1만4900원) △울워스 코카투 카베르네 소비뇽(1000㎖, 1만4900원) 등을 준비했다.

주원범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호주산 와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울워스 와인을 국내 최초로 들여와 선보이게 됐다“며 ”울워스와 치밀한 논의 끝에 가장 대중적인 상품 15종을선보인 만큼 이 와인들이 국내 소비자에게도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