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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는 지난 15일 교내 산학협력단장실에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플리토는 사업 주관기관으로 솔트룩스파트너스·에버트란과 컨소시엄을 구성, 20억원 규모의 번역과제를 2년 연속 수주했다.
광운대는 플리토로부터 1억 원 규모의 용역 업무를 수주했다. 전통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강점을 가진 광운대가 인문분야에서 2년 연속 1억 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운대 관계자는 “올해 과제는 다양한 분야의 150만 한영번역 문장을 약 5개월 기간에 완성해야 한다”며 “약 300쪽 분량의 책 400권을 영어로 번역해야 하는 분량”이라고 했다.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석·박사급 연구원 7~8명을 투입한다. 영어능력이 우수한 학부생도 전공에 관계없이 선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일재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장은 “2년 연속 용역 기관으로 선정, ICT 중심의 광운대가 인문분야에서도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