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 '얼짱' 10명, 서울서 여심훔치다

강경록 기자I 2018.03.25 10:22:51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고교생 미스터콘테스트 최종 선발자
뮤직비디오 및 사진 촬영 등 진행
공사 "일본 10대 등 공략해 나갈 예정"

지난 23일 방한한 ‘2017 일본고교생 미스터콘테스트’ 최종선발자들이 서울역 7017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에서 가장 잘생긴 고등학생들이 한국으로 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고등학생은 ‘2017 일본 고교생 미스터콘테스트’ 최종 선발자들이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최근 한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일본 10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유치했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뮤직비디오와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일본 남자고교생 미스터콘테스트는 동 세대가 선택한 남자 고등학생 넘버원이라는 콘셉트의 10대들을 위한 사회적관계망서비스(아하 SNS) 오디션으로, 최종 선발자들은 잡지 모델 등 연예인으로 활동한다. 트위터나 인기애플리케이션 쇼를 통해 참가등록과 투표심사가 이루어지고, 심사과정도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에 서울을 방문한 10명은 응모자 수 1만 명, 투표심사 수 35만 건, 최종 그랑프리 선발전 시청자 18만 명에 달하는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공사는 한강, 서울로, 롯데월드타워 등을 배경으로 제작한 이들의 뮤직비디오와 사진 콘텐츠를 미스터 콘테스트 공식 사이트 및 공사 SNS 등을 통해 한국관광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NS 활동이 활발한 이들의 팬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신규 방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최근 케이팝(K-POP)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0대들을 중심으로 신한류 붐이 일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를 추진하는 등 일본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10대, 학생층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7 일본고교생 미스터콘테스트 최종선발자들이 한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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