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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프라와 복지에 택배기사들 모인다
CJ대한통운은 운송 전문업체다. 택배사업 특성상 택배기사(특수고용직)는 정규직이 아닌 개인사업자다. 다만 이들이 배송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야 택배기사들이 모이고 결국엔 회사의 성장도 도모할 수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5개 허브터미널과 200여개 서브터미널이 있다. 일일 처리 물량은 528만 박스. 이를 나르는 운송차량만 1만8000여대에 달한다.
설비시설도 첨단화했다. CJ대한통운은 1227억원을 투자해 업계 최초로 전국 택배 서브터미널에 분류 자동화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의 한 택배 터미널에 100번째 ‘휠소터(Wheel Sorter)’를 설치했다. 휠소터는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의 바코드를 빠르게 인식한 후 컨베이어벨트 곳곳에 설치된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작업의 수고가 대폭 완화돼 모든 택배기사가 아침 일찍 나올 필요 없이 오전 9시, 10시로 나눠서 출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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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다이소 등 2만4000여개 택배취급점과 1만70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10분 이내의 근거리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나이·장애·학벌?…편견 없는 일자리 창출
이뿐만 아니다. CJ대한통운은 ‘3無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에서 만든 일자리엔 3가지가 없다. 나이와 장애 그리고 학벌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이들은 각각 장시간 근무가 어렵거나, 장애인의 특성, 사회적 인식 등에 따라 일자리를 얻기가 힘든 케이스다.
“정년퇴임 후에도 일거리가 있다는 것에 마음이 편안하다.”(80세 실버택배 배달원 장기흥 씨)
“택배상자를 전해 줄 때 환한 웃음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다.”(장애인택배 배달원 김범석 씨)
“현장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다. 매일 새롭다.”(고졸 출신 18세 한상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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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업을 공동 기획한 김종원 CJ대한통운 택배운영혁신팀 부장은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에 발맞춰 사업 분야의 특성을 살려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며 “기존 택배사업 모델에 새로운 배송거점 프로세스를 도입해 가치사슬상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버택배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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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은 ‘주니어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 1회 2박3일간 합숙교육을 하고 방학 중에는 택배, 항만, 물류센터, 국제물류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지난 2015년 선발된 4기 주니어트랙 출신이자 정규직으로 입사한 한상현(18·인천사업소 포워딩 담당) 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고졸 출신이라는 차별 없이 임직원분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졸 인력들은 재학 중 학교 추천으로 선발, 방학 등을 이용해 현장 견학 및 교육으로 회사와 물류업에 충실한 이해를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졸업 후 채용해 회사는 현장 근무가 바로 가능한 준비된 인재를 확보하고, 고졸인력은 취업과 사회생활을 안정적으로 빨리 시작하는 ‘윈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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