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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가장 빛났던 공연계 ‘별 중의 별’을 발표하는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인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예술장르를 총망라하는 시상답게 올해는 순수예술분야 클래식부터 뮤지컬 인기넘버까지. 요즘 가장 ‘핫’하다는 문화예술인이 16일 국립극장을 찾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수상작 면면을 살피는 것 외에 이번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① 레전드급 수상소감에 주목하라
“연기가 좋아서 죽 하다 보니 어느덧 평생이더라.” 지난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배우 이순재의 수상소감이다. 연기인생 60년을 오롯이 담은 이 짧은 소회는 이를 지켜본 공연계 선·후배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올해 역시 공연현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현역예술인들이 시상식 무대에 대거 오르는 만큼 수상자들의 남다른 레전드급 발언을 기대할 만하다.
대학로 젊은 극단 중 하나인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대표는 연극계를 대표해 박근혜 정권의 검열에 맞서 사이다 발언을 할 공산이 크다. 뮤지컬계 흥행제조기인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공연계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CJ E&M의 박민선 공연사업본부장, 신선한 안무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용수 김용걸, 긴 말이 필요 없는 명불허전 엑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평소 무대 외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 오현경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② 레드카펫·시상식 누구 오나
참석자 연령과 면면도 다양하다. 시상식에 앞서 대중스타들이 레드카펫 위에 먼저 선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꼽힌 엑소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보이그룹 NCT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 동료 가수들이 대거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류스타 박해진과 파페라 가수 카이, 보이그룹인 크나큰, 삼촌팬을 몰고다니는 소나무·베스티 등이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수상자 동행인도 주목해봐야 한다. 클래식부문 최우수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아내인 영화배우 윤정희와 동행한다. 공로상을 받는 배우 오현경 역시 연예인 집안답게 아내 윤소정과 딸 오지혜와 함께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보려면 두 시간여 먼저 극장을 찾아야 한다.
박명진 한국예술위원회 위원장,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등 평소 문화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리더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③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한 편의 드라마’
무대 위에선 오페라·영화·뮤지컬의 한 장면을 펼칠 전망이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출신인 배우 성민과 김지우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OST의 대표곡 ‘웨이 백 인투 러브’를 듀엣으로 들려준다. 파페라가수 카이는 현재 타이트롤을 맡아 활약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을 재연한다. 대표넘버 ‘과거의 내 모습’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갈라콘서트의 백미는 테너 백인태·유슬기의 공연일 터. 두 사람은 JTBC 음악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 종영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 방송에서 1대1 대결로 선보였던 ‘그란데 아모레’와 ‘오 솔레 미오’를 들려준다. 2중창 하모니로 귀 호강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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