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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송중기 만큼 바쁜 스타는 없다. 몸매도 좋아야 한다. 머리도 써야 한다. 피부도 좋아야 한다. 스타일도 좋아야 한다. 24시간 달려야 하는 그에게 아침식사로는 참치(동원참치) 샐러드가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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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말리고 환절기 건조한 날씨를 생각해 수분크림(포렌코즈)까지 챙겨 발랐다. 일정이 없는 날에는 편안한 복장을 즐긴다. 청바지에 티셔츠(신성통상 탑텐)면 족하다.
출국에 앞서 동대문에 잠시 들렸다. 면세점(두타면세점) 쇼핑을 하기 위해서다. 쇼핑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져 출출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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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저가항공(제주항공)을 이용하기로 한다. 국내 최고 인기 스타가 왜 저가항공을 타냐고? 바로 얼마 전까지 애국심이 투철하고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한 군인이었으니까.
그래도 해외에선 그 나라 제품을 쓰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중국에선 화장품(프로야)도, 음료(통일기업)도, 핸드폰(비보)도 현지 제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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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통가 최고 히트 상품은 ‘태후 스타일’이다. ‘태양의 후예’ PPL(간접광고) 제품은 물론 파생상품까지 판매가 급증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선 ‘송중기 군번줄’까지 제작돼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송중기가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산업과 문화의 융합, 쇼퍼테인먼트의 위력이다. 잘 만든 드라마, 잘 키운 스타 한 명이 수조원대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태양의 후예’가 직접적인 드라마 수출과 드라마 관련 소비재 및 한류 관광 등 간접적인 수출을 포함해 1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란...
쇼핑(shopp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신조어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하는 쇼핑을 뜻한다. 유사 용어로는 ‘리테일테인먼트(Ratailtainment)’가 있다. 최근 산업에 문화를 결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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