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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문화계]⑦ '미움받을 용기'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김성곤 기자I 2015.12.29 06:15:30

'자존감 갖고 살라'는 메시지에 열광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 재조명도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올해 출판계는 일본인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인플루엔셜)가 평정했다. 극심한 출판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연초부터 1년 내내 베스트셀러 1위 행진을 고수했다. 특히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는 현재까지 42주째를 넘기며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여전히 경신하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을 쉽게 풀어쓴 자기계발서로, 저자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철학적 논거를 쉽게 풀어쓴 게 특징이다. 친구·연인·부부·가족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속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격려하며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자존감을 갖고 살라’는 단순한 메시지에 이른바 ‘흙수저 물고 헬조선에 살고 있는’ 이들이 열광하면서 위로를 받았다.

‘미움받을 용기’의 대박 행진은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커졌다. 또 ‘OO하는 용기’ 등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고 아들러 심리학 관련 도서의 출간도 잇따랐다. 내년 봄에는 ‘미움받을 용기’ 후속편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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