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최근 각종 금융지표들이 금융위기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그리스 정치 우려와 유가 하락”이라며 “이 두 가지 변수의 레벨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시장의 방향성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일단 유로존에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그리스 정치 우려는 그리스 내부에 있다”며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위험지표와 유로존 시스템 리스크 지수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를 바라보는 투자심리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 전망치 하향이 일본 원전 재가동에 기인한 것인데다 유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원유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과 유가 심리지수가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을 이끈 것은 리스크 요인에 있다”며 “과거 리스크 요인 해소는 국내 증시에 모멘텀을 제공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정점에 근접한 지표가 시사하는 역설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