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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전 KTX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외국을 방문해 열차편을 이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 열린 교황 방한 브리핑에서 “애초 헬기편으로 대전에 가기로 되어 있었으나 KTX편으로 대전에 가신 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허 신부는 “헬기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KTX 이용을 복안으로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기상상황이 나빠 헬기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신부는 “KTX 이용 이유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추측하기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시는 교황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한 뒤 오후 1시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을 가진 뒤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가서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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