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FHFA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을 비롯해 총 18개 금융회사를 MBS 부실 판매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몇 개월간 FHFA와 협상을 벌여왔다.
아직 최종 벌금액을 확정짓진 않았지만, 지난 2010년 모기지관련 상품 부당 판매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납부했던 5억5000만달러 벌금액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HFA측은 골드만삭스가 MBS를 팔면서 모기지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과도하게 부풀리는 등 MBS 발행 조건을 따르지 않은 채 판매함으로써 국책 모기지업체를 통해 정부에 엄청난 손실을 안겼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동일한 혐의로 70억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물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한 바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11월 130억달러라는 월가 역대 최대 벌금을 물었다. BOA도 60억달러 가까이 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