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보다 마케팅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1분기에 영업이익 1132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1%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선통신 가입자 정체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성장하지 못했다”라며 “유선 데이터 수익은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권 마케팅 감소로 실적 향상 폭이 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번호이동 시장에서 점유율 변화를 볼때 순차적인 영업정지 이후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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