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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4분기 완성차·부품·타이어 실적 `최고`-KB

정재웅 기자I 2012.01.09 08:18:4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지난 4분기 한국 자동차 섹터는 대체로 매출과 수익성에서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울러 추천종목으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000240) 넥센타이어(002350) 만도(060980) 한라공조(018880) 현대위아(011210)를 꼽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4분기 매출은 22조원, 영업이익률 11.0%, 순이익은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아차는 매출 12조원, 영업이익률 9.0%, 순이익 1조1500억원, 현대모비스는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8%, 순이익 9400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차그룹 3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4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생산량 증가로 부품사 수익성도 개선돼 4분기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품사들의 수익성도 개선추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타이어 부문도 원재료 가격추이를 고려할 때, 타이어 제조사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율이 13%에 달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경험할 것"이라며 "따라서 지난 4분기는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올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초기단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의 의미는 외부환경의 위기와 기회에 대응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이 기민하게 대응하였다는 의미"라면서 "이는 노련한 생산전략, 노사화합, 밸류체인의 응집력이 뒷받침될 때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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