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모간스탠리는 14일 하이트맥주(103150)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모간스탠리는 "브랜드 확장 전략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은 장기적으로 맞는 방향으로 입증되겠지만, 그러한 결과가 현실화되기까지 이익 회복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탓에 특히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던 기간에 마진 압박이 컸다"며 "올해 이익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시장 점유율과 마진 모두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로와의 공동 마케팅이 내년 이후 시장점유율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시킨다면 맥주 판매에 대한 시장 우려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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