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SK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화장품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78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실적이 불황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연초 예상한 수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 경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할인점과 전문점 매출 역시 10%대 중반으로 성장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상위 화장품사의 매출구조를 살펴볼 때 기초화장품의 비중이 높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크게 줄지 않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2분기와 하반기의 국내 경기하강 변수가 있지만 최근까지의 매출 트렌드를 감안하면 아모레퍼시픽 등 상위 화장품사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5.8%에서 8.1%로, 영업이익증가율은 -0.3%에서 6.6%로 높였다. 1분기 매출증가율은 기존 5.4%에서 7.9%로, 1분기 영업이익도 2.5% 감소에서 6.9% 증가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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