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보다 분양시장 침체 장기화가 건설업종에 더욱 문제라고 분석했다.
최나영 연구원은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수가 12만3371가구로 파악돼 분양시장 회복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미분양 주택 중 수요가 적은 지방비율이 80%가 넘고,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미리 인허가를 받아놓은 물량이 올해도 꾸준히 분양될 예정이라는 것이 그배경이다. 또, 총선 이후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재개발규제 완화 등 시장에 충격이 적은 순으로 규제완화가 시도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에서 건자재 비중은 20~25%로 낮아 원가 상승률이 높은 철근이나 레미콘이 건설사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건설업종 `톱픽`으로 현대건설(000720)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보수적인 주택사업으로 미분양가구수가 대형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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