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마천루의 아파트와 저층의 타운하우스가 한 단지 안에 조성돼 화제를 낳고 있다.
29일 GS건설(006360)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다음달 3일부터 분양하는 '송도자이 하버뷰'(1069가구)는 전체 17개동 가운데 3개동이 대형 타운하우스 형태로 들어선다.
아파트의 경우 최고 41층의 마천루지만 108동, 208동, 209동 3개 동은 각각 6층 높이의 타운하우스로 구성된다.
이 타운하우스 3개동에 들어서는 집은 총 6가구. 1층은 공용공간으로 쓸 수 있는 필로티로 꾸미고 2-3층은 224-241㎡(68-73평형) 복층형 1가구, 4-6층 3개층은 357-366㎡(108-111평형) 1가구로 동(棟)당 2가구만 들어온다.
가구마다 발코니처럼 쓸 수 있는 테라스가 있고, 6층 꼭대기는 개인 스튜디오로 쓸 수 있다.
마감재는 송도 하버뷰 펜트하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며 분양가는 241㎡(73평형)이 9억8990만원, 가장 큰 366㎡(111평형)이 15억4860만원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연립주택부지 등에 타운하우스만 별도로 공급한 경우는 많지만 일반 아파트 단지내에 저층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거시설을 함께 분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일단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개 청약을 하지만 최고 15억원이 넘는 고가여서 미분양이 날 경우 한 동(棟)을 2가구의 가족이나 친척끼리 분양받아 공동 소유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모델하우스는 계약자에 한해 공개하며 설계와 마감은 홈페이지(www.songdoxi.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