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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강남 아파트값 많이 꺾였네...

노컷뉴스 기자I 2006.04.08 14:53:43

3.30 대책 영향?

[노컷뉴스 제공]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8.31 후속 대책 영향이 아파트 시장에 서서히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30 대책의 영향이 아파트 시장에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3월 중순에 최고점을 찍은 후, 8.31 후속 대책 발표가 예고된 3월 말부터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특히 대책 발표 한 주가 지나면서 재건축 추진 초기 단계의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는 등, 강남권 매매가격 상승률은 3월 중순 주간변동률 수치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16평형이 500만원, 강남 개포 주공2단지가 평형 별로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하락하면서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3.30 대책의 대상이 되는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 강남권에 밀집돼 있고 주택담보대출 제한 범위인 6억 초과단지 역시 일부 지역에 국한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률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차장은 "일부 재건축 단지에 집중되서 전체적인 일반 아파트 가격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신도시와 수도권 등은 전반적으로 이사철이 끝나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서울, 수도권 전반적으로 주간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서울이 0.46%를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57%, 0.27%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세 시장은 서울이 0.18% 상승률을 보였고 신도시 0.1%, 수도권 0.21% 변동률로 수도권을 제외한 서울과 신도시는 상승률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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