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IBM, 맥도널드, 모토롤라, 이베이, 아마존, MS 등 주목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이번주 뉴욕 증시에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이 쉼 없이 쏟아져 나온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대통령 선거는 막바지로 치닫게 된다.
한때 55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에도 물론 눈을 떼기 어렵다.
맥도널드 파이낸셜 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칼드웰은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번주 증시에는 기업실적이 핵심 재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지수 구성종목의 절반 가량이 이번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M, 마이크로소프트, IBM, 이베이, 아마존, 캐터필라 등이 투자자들의 체크리스트에 올라 있다.
섀이커 인베스트의 레이 런드는 "주식을 갖고 있진 않지만 IBM 실적을 가장 눈여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IBM은 대표성이 크기 때문에 실적이 좋게 나온다면 기술주 진영 전반이 괜찮다는 징조라는 것. 반대로 IBM의 실적이 나쁘게 나온다면 IT 지출의 소강국면(soft patch)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S&P500 기업 가운데 40개사가 실적을 내놨다. 24개사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8개사는 기대에 못미쳤다.
로빈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로빈스 사장은 이번주에 투자자들이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면서, 기업실적이 좋아지는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는지와 함께 특히 유가를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로는 화요일에 예정돼 있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중요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전략가 네드 릴리는 "고유가가 다른 상품 및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되는지를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소비자물가 및 근원소비자물가가 전달과 같이 각각 0.1%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요일에 발표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 역시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최신 동향을 살피는데 필요한 핵심 자료다.
화요일 오전 그린스펀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지역 은행가 모임에 참석해 모기지시장과 소비자 부채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월요일
-올슨 FRB 이사, 금융산업 감독 주제 연설
-3M, 델파이, IBM
◆화요일(예상/전기)
-9월 주택착공
-9월 소비자물가(+0.1%/+0.1%)
근원소비자물가(+0.1%/+0.1%)
-그린스펀 FRB 의장 모기지시장 및 소비자부채 주제 연설
-올슨 FRB 이사 은행산업 경향 주제 연설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연설
-맥도널드, 모토롤라
◆수요일
-주간 모기지 리파이낸싱 지수
-코닥, 이베이, 하니웰, 파이저, 시블시스템즈,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
◆목요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7K/+15K)
-9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지수(+18.5/+13.4)
-비에스 FRB 이사 금융기관 감독 주제 연설
-옐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경제전망 연설
-아마존, AIG, 브로드컴, 캐터필라,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피플소프트, 코카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