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파이퍼샌들러로부터 투자의견이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받았다. 목표가는 기존과 동일한 505달러로 유지됐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 514.10달러 대비 약 2%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앤드류 노왁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당사 기본 및 낙관 시나리오 목표가에 근접해 있으며 단기적으로 수익 추정치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파이퍼의 커버리지 종목 중 가장 높은 멀티플로 거래되고 있으며 핵심 부문 성장 둔화와 연방정부 지출 불확실성, 최근 조직 개편 등의 리스크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가 최근 단행한 감원과 카라소프트 계약과 관련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법무부 조사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7월에도 같은 이유로 같은 증권사에서 투자의견 하향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주가는 장 초반 510달러대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499달러선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후1시34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37% 내린 50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