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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중학 프리미엄 전면 무료화…“사교육비 경감 목적”

김형환 기자I 2023.07.16 09:00:00

연 71만원 상당 프리패스 무료 제공
교육부 “30만명 이상 학습자 혜택”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오는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대책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BS 중학 프리미엄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EBS 중학’과 달리 교과서·시중 교재 등을 기반으로 제작·판매하고 있는 EBS유료 교육 서비스다. 현재 모든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프리패스권은 월 5만9000원이며 지난달 기준 약 1만4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EBS 중학 프리미엄 무료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6월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프리미엄 무료화를 발표한 바 있다. 무료화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 누구나 연 71만원 상당의 프리패스권을 이용해 1300여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존 유료 회원의 경우 오는 17일일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 사이트 내 환불 메뉴에서 환불할 수 있으며 무료화 시작 이전까지 이용 일수와 수강한 강의 수를 계산해 환불한다.

교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산을 공동 지원화며 무료화 전환을 통해 30만명 이상의 학습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BS는 학습자의 선호도가 높은 강좌 개발을 더욱 확대해 학습자에게 풍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이번 무료화를 통해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무상 학습 자료(콘텐츠) 제공 체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서산간, 벽지 등의 학생에게 양질의 학습 자료(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초학력 증진 및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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