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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으로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가 연기됐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정정신고서를 거치면서 공모가 희망범위를 2만3000~2만8000원으로 수정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기준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들의 경우 상장 직후 유통물량 비중이 큰 점이 하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설립한 모빌리티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정정한 끝에 다시 코스닥 상장 출발선에 섰다.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한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을 얼마나 시장에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XR은 최근 애플이 ‘비전프로’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미래 신성장 분야로 낙점된 분야이며, 이노시뮬레이션 측은 2025년 추정 순이익 115억 원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시큐센과 알멕은 이번주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20일과 21일 진행한다.
시큐센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삼성생명,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및 서비스, 보안솔루션, 보안컨설팅,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희망밴드는 2000~2400원으로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알멕은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제조업체로 2차 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9.3% 증가한 156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인 4만~4만5000원을 상회한 5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