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1조7400억 원, 영업이익은 55.2% 줄어든 711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16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22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사업 부진, 택시요금인상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 카카오페이지의 웹툰과 미디어 사업 부진 등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이 부진한 탓이다. 영업비용은 1조6700억 원으로 인건비는 전년비 6.2% 늘어난 4458억 원, 마케팅비용은 0.2% 늘어난 1146억 원, 상각비는 14.9% 는 1503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광고, 커머스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3월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도 2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여전히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급격한 경기침체기에 접어들지 않는다고 하면 광고 경기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는 4~5월 광고 매출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톡채널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구 1000명 이상 톡채널 가입자는 현재 5만명 수준에서 연말까지 30만으로 확대가 목표이며 이 경우 광고 매출은 2000~3000억 증가할 것으로 발표했다”며 “톡채널은 디스플레이광고에 비해 경기에 덜 민감해 광고 매출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