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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재태크 실패’가 24.3%를 차지해 남성의 경우 본인의 경제력을 재혼 경쟁력의 큰 요소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양 없는 언행’(18.2%), ‘자기 관리 소홀’(11.2%)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재혼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교양 없는 언행’(32.8%)를 꼽아 남성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어 ‘자기 관리 소홀’(26.6%)이 2위를 차지했고 ‘이혼 후 허송세월’(20.1%)과 ‘재테크 실패’(14.3%)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전 배우자가 자신의 재혼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떤 점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바람기(33.2%)’를, 여성은 ‘폭언(30.5%)’을 가장 많이 택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재산 대부분을 본인이 모았다고 생각하는데 이혼 시 절반에 가까운 재산을 전 배우자에게 분배한 데 대해 상실감이 크다”며 “재혼 대상 여성들은 연령이 비교적 많은데 일상에서 조심성 없는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이 실망하게 하는 사례가 자주 발견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6.8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세, 0.3세 올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